블록체인 미디어 디크립트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시사할 것으로 예측된 연설을 앞둔 것이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 흐름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 시각)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하루 동안 모든 암호화폐에서 약 6억 1,7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그중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4억 4,4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청산 규모는 1억 7,900만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전체 청산 금액 중 롱 포지션 청산 금액은 1억 3,500만 달러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뉴스BTC는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미실현 이익 비율이 47%에 육박했다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의 시장 동향 분석 내용에 주목했다. 모레노가 확인한 미실현 이익 비율은 과거에 가격 조정이 나타나기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높은 미실현 이익은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실현하지 않은 채 보유 중이라는 의미이며,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모레노는 이 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조정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 3월 미실현 이익 비율이 69%를 기록한 뒤 큰폭의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 2023년 12월 미실현 이익 비율이 48%를 기록한 후에도 같은 흐름이 펼쳐졌다.
다만, 뉴스BTC는 과거 지금보다 미실현 이익 비율이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을 때도 상승세가 유지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하회한 상황에서도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연내 10만 달러 돌파 낙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 최고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 가치가 1년 사이 100% 이상 상승하는 등 대다수 전통 금융 자산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과거 사이클이 반복되어 비트코인 가격이 예측대로 상승한다면, 현재 가격에서 14.7% 더 높은 가격이 11월 10만 달러 돌파의 목표가가 될 것이다. 반감기 후 사이클 추세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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