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화된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규 고래 세력의 활동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신규 개설된 어느 한 이더리움 고래 지갑이 7,389.5ETH(약 2,344만 달러)를 매집했다. 11월 9일 처음 활성화된 해당 지갑은 3,201달러의 평균 단가로 18,000 ETH 이상을 매수해 현재 5,780만 달러의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고래가 이더리움과 테더(Tether, USDT)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시 추가 매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과거에도 일부 고래가 높은 수익을 기록한 뒤 하락 시 추가 매수한 사례가 관측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에디(Eddie)는 이더리움 고래 활동 외에도 이더리움 차트의 기술적 지표에도 주목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가 3,450달러에서 멈춘 이유로 2021년 최고가와 2022년 저점 사이의 0.618 피보나치 라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0.618 피보나치 라인은 3,550~3,050달러 사이 형성된 공급 구간과 겹친다.
에디는 “이더리움은 3,100~3,5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최근 몇 차례의 일간 캔들이 하락세로 마감되었으며, 현재로서는 일간 차트에서 3,072~2,987달러 사이의 공정 가치 갭(FVG)을 재시험할 준비가 된 상태로 보인다. 해당 구간은 주문 블록(order block)과 4시간 차트 기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의 지지를 포함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3,000달러 구간에서 다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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