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극도의 낙관론' 속 20만 달러 돌파 전망...6만9천 달러 리테스트 가능성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분석가들과 기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91,83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34.24% 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세는 과거 강세 패턴의 반복 가능성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과거 강세장에서 신고점 대비 평균 120% 이상 상승한 후 조정을 겪었던 패턴을 언급하며, 현재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138,000달러, 최대 1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연구기관 BCA 리서치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상승 추세를 강조하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 변화의 복잡성을 측정하는 프랙탈 차원 복잡성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20만 달러 이상으로 설정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동안 2억 5,4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8,930만 달러)와 피델리티의 FBTC(6,000만 달러)가 주도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 "현재 비트코인의 99.3% UTXO가 수익을 보고 있는 상태로, 이는 극도의 낙관론(Euphoria) 단계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현상은 통상 3~12개월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된 시장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정책 기조를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69,000달러 수준을 재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WeFi의 막심 사하로프는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었으며,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경우 투자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강력한 상승세와 투자 심리를 기반으로 10만 달러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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