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및 장기 보유자 매도 동향과 함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 STH)와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 LTH)의 매도 행태는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와 가격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분석됐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는 단기 보유자의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지표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SOPR 지표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매도할 때 실현한 이익 또는 손실을 측정하며, 지표 값이 1 이상일 경우 이익 실현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STH SOPR 지표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ATH) 경신과 함께 상승했으나, 과거 강세장 고점에서 나타났던 '시장 과열' 영역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이 지표는 현재 수준이 과거 '국지적 고점' 형성 시기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지만, 시장 과열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됐다. 한편,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인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X 계정 네겐트로픽(Negentropic)을 통해 “10월 비트코인이 60,000달러에서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BTC 장기 보유자들은 지속적으로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초(1~5월) 반감기 이전 매도 물량 대비 현재 매도 규모는 훨씬 적으며, 이 매도세가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의 강세를 약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현재 비트코인은 약 92,4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강력한 시장 수요가 매도 압박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