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과대평가 논란...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주가 변동성 커져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는 비트코인(BTC) 매입을 위해 30억 달러 규모의 0%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으나, 주가는 16% 하락하며 397.28달러를 기록했다.
이 하락은 시장조사업체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주가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오르고 있다.
시트론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과도한 평가와 직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수단(ETF, 주식 등) 증가를 지적하며, 회사가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과열"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7년까지 42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21/21" 계획을 실행 중이며, 현재 33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총 약 320억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입가는 49,874달러다.
한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연초 대비 500% 상승하며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약세장이 시작될 경우, 전환사채 상환 압박으로 인해 회사가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자사의 주가가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레버리지 투자 전략의 장기적 안정성을 면밀히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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