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년 취임 예정인 릭 워스터(Rick Wurster)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회사의 계획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워스터는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사지 않았고, 이제는 어리석게 느껴진다"고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 투자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회사는 고객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싶지만, 이를 위해 미국의 규제 환경이 변화해야 한다"며, 찰스슈왑이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는 암호화폐 ETF와 선물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간접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찰스슈왑은 피델리티, 로빈후드, 웹불과 같은 경쟁사들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회사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고정 수입 자산을 제치고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선호되는 자산군으로 나타났다.
워스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과거에는 고객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데 평균 3분 이상 걸렸지만, 현재는 AI 기술로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3조 4,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더 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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