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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글로벌 거품' 논란…전문가 "무한대로 갈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07:21]

비트코인, '글로벌 거품' 논란…전문가 "무한대로 갈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6 [07:2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가치 상승이 17세기 암스테르담 튤립 버블에 비유되며 '글로벌 거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24시간 거래되는 만큼 단순한 지역적 거품을 넘어선 '글로벌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 110만 개만 남아 있어 이 희소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3년 초 이후 약 7배, 2020년 중반 이후 10배, 2017년 초 이후로는 100배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비교적 안정적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비트코인과 달리 공급 제한이 없지만, 1970년대 미국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약 20배 상승했으며, 2002년 이후로는 10배 증가했다.

 

한 전문가는 이 같은 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달, 화성, 그리고 무한대 그 너머"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지지한 점도 글로벌 수요를 강화시키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약 33만 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주식 및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과 기업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할 경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는 이를 "영원한 번영을 향한 로켓선"에 비유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회사는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고, 다시 비트코인 가격과 회사 주가가 상승하는 무한 반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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