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리브랜딩에 투자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존 ETC 그룹 피지컬 XRP(ETC Group Physical XRP)를 비트와이즈 피지컬 XRP(Bitwise Physical XRP)로 리브랜딩한다고 발표했다. 새 ETP의 티커는 기존과 동일한 GXRP를 유지한다.
비트와이즈는 올해 8월 ETC 그룹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ETC 그룹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비트코인 ETP(BTCE), 이더리움 스테이킹(ET32), 솔라나(ESOL) 등 다양한 피지컬 암호화폐 ETP를 제공하고 있다.
리브랜딩된 XRP ETP는 유럽 투자자들에게 XRP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자산 투자 접근성을 제공한다. 비트와이즈 공동창립자 겸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XRP와 XRP 레저는 가장 신뢰받는 블록체인 중 하나다. 비트와이즈 피지컬 XRP ETP를 통해 기관급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유럽 전역에서의 운영 확장을 목표로 전체 유럽 포트폴리오의 리브랜딩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동안 100억 달러 이상의 고객 자산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적인 기관 등급 암호화폐 ETP 출시도 예고했다.
한편, 리플은 GXRP에 투자하며 이를 지원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서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XRP ETP와 같은 상품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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