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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현실화될 4가지 이유..."연말 12만4천 달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07:49]

비트코인 10만 달러, 현실화될 4가지 이유..."연말 12만4천 달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9 [07:4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ETF 유입 증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매집, 매크로 경제적 흐름, 그리고 채굴자들의 신뢰와 같은 네 가지 주요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ETF 유입 증가와 채굴자 신뢰 강화

27일(현지시간),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틀간의 유출을 끝내고 순유입 1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유입은 피델리티(FBTC)와 비트와이즈(BITB)로 향했으며, 블랙록의 IBIT는 변동이 없었다. 또한, 채굴자들의 네트워크 평균 자금 흐름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비트코인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는 시장 신뢰를 나타내며, 채굴 수익 중 일부가 자금 흐름에 재투자되고 있다. 이는 채굴자들이 현재 강세장을 지속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장기 매집 지속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33만 1,200 BTC를 보유하며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33년까지 총 공급량의 4%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할 계획이다.

 

매크로 경제적 요인과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부각

프랑스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경제국들이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압박을 겪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검열 저항성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는 2024년 예산 적자가 유럽연합 기준치를 두 배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하락과 21%에 이르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10만 달러 도달 가능성, 시장의 기대감 상승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과의 디커플링(decoupling)과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관심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ETF 유입이 강세를 뒷받침하며, 10만 달러는 이제 단순한 심리적 저항선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

 

"비트코인, 숨고르기 중...연말 12만4천 달러 가능성"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아크인베스트 소속 온체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이 "비트코인은 신고가 경신 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강세 사이클은 강력한 반전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진행될 것이다. 현재는 강세장 중간 지점이며 BTC는 12만6천~13만4만천 달러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세가 가속화되면 그 이상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연말까진 10만4천~12만4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정책과 증권거래위원회(SEC) 태도를 주시해야 한다.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아이디어는 케이크 위에 얹은 체리 같은 게 아니다. 케이크 위에 완전히 새로운 케이크를 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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