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 4천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도…BTC 10만5천 달러 저항선 돌파 주목
부탄 정부가 406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총 4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이번 매도는 BTC 가격이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부탄 왕립 정부는 이번에 매도한 406 BTC를 포함해 지난 두 달간 총 1,696 BTC를 매도했다. 총 매도 금액은 약 1억 3,900만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도가는 81,999달러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부탄 정부는 11,79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1억 6,4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부탄은 수력발전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매도는 바이낸스와 QCP 캐피털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도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9일 기준 BTC는 1.6% 하락한 98,190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약 1조 9,430억 달러를 기록했다.
QCP 캐피털에 따르면, 12월 27일 만기를 앞둔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총 139,960건에 달하며, 옵션 시장의 변동성은 증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일부 트레이더는 롱 포지션을 내년 3월 만기로 조정하며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비트코인이 다음 주요 저항선인 105,000달러를 돌파하면, 향후 몇 달 안에 120,000~14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며칠 간 BTC 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화했지만, 시장 심리와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내년 3월 내에 또 다시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비트코인 ETF 유입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가격 상승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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