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60 Minutes'에서 XRP 판결 누락에 강력 비판...XRP 가격 15% 급락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미국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 프로그램이 리플 및 XRP 관련 주요 정보를 누락했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방송에서 7월 연방 법원이 XRP를 프로그램적 판매(programmatic sales)와 관련해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사실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실망을 표했다. 이번 "60 Minutes" 보도는 리플이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의 활동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다뤘다. SEC 소송과 XRP 판결 배경리플은 2020년 SEC로부터 "XRP 판매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한다"는 소송을 제기받았다. 이후 7월 연방 법원은 XRP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의 프로그램적 판매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 내용은 '60분'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고, 이는 갈링하우스의 비판을 초래했다.
SEC 전 고위 관계자인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방송에서 "판사들은 여러 차례 디지털 자산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갈링하우스는 "스타크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반박하며, SEC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을 재차 강조했다. XRP와 리플의 미래갈링하우스는 XRP와 리플의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XRP가 8월 한때 시가총액 3위로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자산운용사가 XRP 기반의 상장지수상품(ETP)을 SEC에 신청하며 시장에서의 XRP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플과 SEC 간 소송은 항소와 교차 항소가 진행 중이며,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민사 처벌에 대해 책임을 인정한 상태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 페어셰이크 같은 PAC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92% 내린 2.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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