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6,000 BTC에 도달하며 총 가치는 5억 6,85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이끄는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6,000 BTC 이상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 잡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12월 29일(현지시간) 1 BTC를 추가 매수하며, 평균 매수 단가 4만 5,450달러를 기준으로 108.39%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첫 200 BTC를 매수한 바 있다.
비트보(BitBo)의 데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미국,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부탄에 이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일일 1 BTC를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IMF와 14억 달러 규모의 협상 직후에도 1백만 달러 상당의 BTC를 매수하는 등 매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국가사무소의 스테이시 허버트(Stacy Herbert) 국장은 "비트코인이 우리의 주요 전략으로 남아 있다"며 보유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공식 지갑인 치보(Chivo)는 민간 섹터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엘살바도르는 IMF와의 4년간 이어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비트코인 전략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이 국가 경제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와 보유 전략은 암호화폐의 주요 자산화와 국가 차원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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