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미국 국세청(IRS)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통해 암호화폐 과세 문제를 비꼬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페페 더 프로그' 밈 이미지를 사용하여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투자자가 7,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6개월 동안 6,900% 수익률을 올린 후, NFT 프로젝트에 투자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러그풀'(사기성 프로젝트)로 인해 손실을 본 사례를 공유한 트윗을 리트윗했다. 해당 트윗은 "초기 투자에 대한 가스비를 공제하여 단기 자본 이득세를 상쇄할 수 있는지"라는 농담 섞인 질문으로 IRS를 조롱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웃음 이모티콘'으로 반응해 수많은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의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들은 "머스크가 미국 암호화폐 과세 정책을 완화해 달라"며 그의 영향력에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해당 게시물이 과장된 수치와 독특한 코인명을 언급하며 과도한 유머 요소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1일 X(구 트위터) 프로필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변경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 이름은 페페(PEPE) 밈과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을 조합한 것으로, 그는 당시 프로필 사진도 로마 장군 복장을 한 페페 캐릭터로 교체했다. 해당 변화는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밈코인 PEPE 가격을 하루 만에 12% 상승시키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후 1월 1일 프로필 이름과 사진을 원래 상태로 되돌렸지만, 그의 밈 기반 활동은 여전히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머스크의 밈 활용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암호화폐 과세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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