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시장은 장기 보유자(LTH)와 단기 보유자(STH) 간의 매도 및 매수 움직임으로 인해 중요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시장 상황에 따라 국부적인 고점 또는 주기적 최고치를 나타낼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을 매수한 단기 보유자들이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대를 분석하며, 이들이 시장에서 형성한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실현 가격은 41,000달러이며, 단기 보유자 전체의 평균 매수 가격은 85,000달러로 나타났다. 1주에서 1개월 사이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은 99,000달러, 13개월 보유자들은 81,000달러, 36개월 보유자들은 60,000달러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격대는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 및 매도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하는 심리적 및 기술적 주요 지점으로 평가된다.
STH SOPR(단기 보유자 실현 수익 비율) 지표는 현재 1을 유지하며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최근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활동이 큰 수익을 내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다만, 해당 지표의 하락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박이 단기 보유자들의 매수세에 의해 어느 정도 흡수되고 있다"며 "그러나 STH SOPR의 하락은 즉각적인 강세 전환을 저해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 또는 통합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8,16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76%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폭은 최근 몇 주간의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단기 보유자들의 수요가 유지됨으로써 시장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