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트럼프 불마켓(강세장)'이 리플과 같은 암호화폐 기업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사의 미국 내 채용 증가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리플의 전체 채용 공고 중 75%가 미국 기반이라고 밝히며, 지난 4년간 대부분의 채용이 해외에서 이루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 이후 2024년 마지막 6주 동안 리플이 미국 내 계약을 체결한 수가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콧 베센트, 데이비드 색스, 폴 앳킨스 등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주요 정책을 이끌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리플은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이 코인은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PYUSD와 EURC를 추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불마켓은 현실이다"라며,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으로 수년간 사업 기회가 제한됐던 리플에게는 더욱 각별하다고 밝혔다. 친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폴 앳킨스가 새로운 SEC 수장으로 임명될 경우, 리플과의 소송이 철회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는 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XRP 가격은 2.39달러이며, 지난 일주일 동안 15.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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