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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경제 전문가 "트럼프, 취임 첫날 비트코인 보유 선언 안 할 것"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7 [02:00]

매크로 경제 전문가 "트럼프, 취임 첫날 비트코인 보유 선언 안 할 것"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7 [02:00]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매크로 경제 전문가 루크 그로먼(Luke Gromen)은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BTC) 보유를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먼은 이는 미국의 국익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루크 그로먼은 트럼프가 취임 직후 비트코인 보유 계획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로먼은 트럼프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비공개로 비트코인을 축적한 후, 일정량을 확보한 후에야 비트코인 보유를 공식 발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 첫날에 발표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배경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시장에 공식 발표하는 것이 더 전략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친암호화폐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2024 컨퍼런스에서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활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는 언급도 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그의 행정부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9,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트럼프 취임 이후 발표될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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