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15일까지 리플(XRP) 소송 항소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SEC 전임 의장인 제이 클레이튼이 재임 시절 소송을 제기했던 상황과 비슷하게, 게리 겐슬러 의장 퇴임 전 마지막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XRP 커뮤니티의 질문에 대해 "SEC는 법원 명령에 따라 제때 항소문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하며, 투자자들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SEC 소송팀이 항소문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새로운 SEC 의장 폴 앳킨스가 해당 항소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 SEC 변호사 마크 파겔은 법원이 더 이상 연기 요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SEC가 항소문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2심 법원은 이미 지난해 연장 신청을 승인했으며 추가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레미 호건은 트럼프 행정부와 새로운 SEC 의장 아래 리플과 SEC 간 합의 또는 소송 기각이 올해 4월 또는 5월쯤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리플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소송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이 결말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XRP 투자자들은 소송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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