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약 6억 8,2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이체는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서비스 '웨일 알럿(Whale Alert)'에 의해 포착됐다.
이번 이체는 2025년 리플의 첫 대규모 전송으로, 지난해 12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2억 달러 이상을 이체한 후 약 3주 만이다. 이번 거래량은 12월 전체 이체량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XRP는 2024년 4분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의 자산이 두 달 만에 60억 달러 증가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5년 초 현재, 비트코인 약세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XRP는 2.30달러까지 하락하며 24시간 동안 6% 이상 하락했다.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미국 내 현물 ETF로 승인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ETF 승인 가능성은 XRP의 주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이체가 단순한 내부 거래인지, 향후 큰 움직임의 신호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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