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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XRP·SOL·BTC 보유 공개...美 정치권 내 암호화폐 확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1 [07:50]

미국 하원의원, XRP·SOL·BTC 보유 공개...美 정치권 내 암호화폐 확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1 [07:50]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가이 레센탈러 하원의원이 리플(XRP), 솔라나(SOL),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레센탈러 의원은 해당 암호화폐를 각각 1,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사이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크 콜린스(공화당, 조지아) 의원은 밈코인인 '스키 마스크 도그(SKI)'를 올해 초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배리 무어(공화당, 앨라배마)와 제프리 잭슨(민주당, 노스캐롤라이나) 등도 이전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보고한 바 있다.

 

2021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당시 11명의 미국 의원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었으며, 이 중 9명은 하원 의원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 상원은 디지털 자산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전담 위원회를 구성했다. 해당 위원회는 시ynthia 루미스(공화당, 와이오밍) 상원의원이 이끌 예정이다. 루미스 의원은 2013년에 처음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2021년에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암호화폐 보유 내역 공개는 2018년 미 하원 윤리위원회가 1,000달러를 초과하는 암호화폐 보유 자산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전에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신고 의무만 존재해 암호화폐 보유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투자가 의원들의 이해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 보유 의원 수가 비교적 적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정치권 내 암호화폐 보유와 관련된 논의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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