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빈 칸(Alvin Kan)과 큐빅에코시스템(Qubic Ecosystem) 대표 알베르토 마르티네즈(Alberto Fernández)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기반 밈 코인이 시장에 가져온 변화를 분석했다.
칸은 AI 기반 밈코인의 핵심이 커뮤니티 형성과 유머라고 본다. 그는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코인의 상호작용 수준과 유연성을 더하면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만든다. 현재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AI 기반 밈 코인은 거래 방식, 가치 평가, 커뮤니티 참여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밈코인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유머와 관련, “유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파트코인은 이를 통해 빠르게 커뮤니티를 확대했다”라고 강조했다.
유머 외에도 기능성을 더한 밈 코인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불리(Bully)’ 프로젝트를 예시로 언급하며, “재미있는 브랜드와 함께 스테이킹, NFT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이유를 만들어낸다”라고 평가했다.
불리는 AI 기반 모델 ‘라마 3.2’를 사용해 자동으로 작동하며, 소셜 미디어 채널과 온체인 거래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한다. 불리는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서사이자 AI 기반 밈코인의 성공 요인으로 AI 에이전트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칸은 “AIXBT는 개인 트레이딩 어시스턴트와 같다. 수면 없이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들이 시장을 예측하고 대비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 기반 밈 코인의 급속한 확산세에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과도한 자동화는 커뮤니티의 진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알빈 칸은 “AI가 인간 상호작용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인간 요소를 대체할 경우 밈 문화의 본질을 잃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밈 코인이 단순히 커뮤니티 의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기능성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밈 코인은 엔터테인먼트와 실질적 가치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칸과 마르티네즈 모두 AI 테마 밈코인이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위험성 외에도 규제와 보안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칸은 “규제가 마련되지 않으면 AI 봇이 악용돼 시장 조작과 데이터 유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알베르토 마르티네즈는 “커뮤니티가 성장할수록 확장성과 보안 문제 해결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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