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5년간 100만 BTC 비축 추진…체코·브라질·러시아, 비트코인 비축 논의 본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9 [14:20]

美, 5년간 100만 BTC 비축 추진…체코·브라질·러시아, 비트코인 비축 논의 본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9 [14: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전통적인 준비 자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트리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년 동안 100만 BTC를 비축하는 법안이 상정되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이 주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통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하고 달러에 대한 신뢰 하락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제안되었다. 그러나 현재 가격으로 약 18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규모와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법안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다.

 

체코 중앙은행 총재는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러시아는 정치적·경제적 독립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논의하고 있다. 브라질은 자국의 외환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권 비축의 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을 안정적인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기 위해 국제 규제 표준과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점차 많은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거시경제적 결정을 위한 도구로 고려하며, 비트코인이 준비 자산으로 자리 잡는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편입할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비트코인을 통해 국제 금융 기관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자립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사적인 투자 도구에 머물지 않고 국가적 경제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자산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