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비탈릭 부테린의 이더리움 재단(EF) 리더십 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구성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호스킨슨은 부테린이 리더십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이 탈중앙화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소셜미디어 X에서 비탈릭 부테린의 게시글에 반응하며, 부테린이 재단 리더십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의 최고 책임자인 아야 미야구치의 거취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불만이 증폭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부테린은 최근 커뮤니티 구성원인 코인맘바(CoinMamba)의 미야구치 사임 요구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은 생태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직접 대응했다. 그는 새로운 재단 리더십 구성을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탈중앙화 원칙에 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호스킨슨의 발언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이더리움과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모델이 비교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지난 해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위한 헌법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대표 대표자(DReps)를 선출했다. 커뮤니티는 이러한 투명한 참여 구조가 부테린의 일방적인 리더십 결정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주말 동안 게시글을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향후 목표는 생태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한 발전에 있다고 강조했으나, 커뮤니티의 반발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르다노와 솔라나(SOL)가 빠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도입해 이더리움을 견제하고 있으며, 솔라나는 최근 TRUMP 및 MELANIA 밈코인의 출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솔라나는 최근 코인베이스의 TRUMP 상장 이후 네트워크 혼잡 문제를 겪으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들 세 블록체인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리더십 문제는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유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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