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스 의원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밈코인이 반부패 및 국가 안보 법규를 우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터스 의원은 공화당이 트럼프의 밈코인 관련 잠재적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이번 코인을 "최악의 암호화폐"라고 평가하며, 해당 토큰이 익명의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위원회 의장 프렌치 힐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고, 미국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TRUMP' 밈코인은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사업가 에릭 부르히스는 해당 토큰을 "어리석고 창피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전문가들은 트럼프 가족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존 디튼과 빌 모건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밈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밈코인 규제는 향후 암호화폐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암호화폐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행정 명령을 통해 SEC의 암호화폐 회계 기준(SAB 121) 및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사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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