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120만 개 이상의 ETH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1억 9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기관의 강한 수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블랙록의 ETHA ETF는 26일(현지시간)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순 유입액은 39억 7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어 피델리티(Fidelity)의 FETH ETF는 43만 2,750 ETH(약 14억 6천만 달러)를 보유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트와이즈(Bitwise)의 ETHW와 반에크(VanEck)의 ETHV가 각각 10만 5,974 ETH, 4만 5,766 ETH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관 수요 증가가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시장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높이며,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단기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전체 거래의 57%가 공매도(숏)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멕스(BitMEX)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숏 포지션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3,3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50.38% 감소한 125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격 차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조정 국면에 있으며, 상승 시 3,700달러를 돌파할 경우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락 시 주요 지지선인 3,100달러까지 떨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4,006억 3천만 달러로, 여전히 비트코인(BTC)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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