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예술과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02:00]

비트코인, 예술과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7 [02:00]
비트코인/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이 예술과 음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프랑스, 런던 등 주요 문화 도시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창작의 새로운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거리 예술가 ‘스트리트 사이버’는 2021년 이 도시로 이주한 후 금융과 기술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해 금융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며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타투 아티스트 ‘에프제로(Fzero)’가 비트코인의 자유와 탈중앙화 정신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작업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불변성과 타투의 영구적인 특성이 닮았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 관련 심볼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런던에서는 뮤지션 ‘냇 콜(Nat Cole)’이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티스트들에게 창작물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냇 콜은 ‘2140 뮤직’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관련 음악을 프로듀싱하며, 음악 산업의 탈중앙화를 꿈꾸고 있다.

 

또한 런던 블룸스버리에서는 ‘사이퍼(Cypher)’가 운영하는 팝업 갤러리가 예술과 교육을 결합해 비트코인의 철학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이 공간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복잡성을 예술과 내러티브를 통해 쉽게 전달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기존의 중앙집권적 시스템을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