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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알트먼 "딥시크와의 경쟁에 대비… 더 나은 모델 선보일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8 [17:41]

오픈AI 샘 알트먼 "딥시크와의 경쟁에 대비… 더 나은 모델 선보일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28 [17:41]
DeepSeek/출처: X

▲ DeepSeek/출처: X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픈AI(OpenAI)의 공동 창업자 샘 알트먼(Sam Altman)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알트먼은 딥시크의 기술적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더 강력한 모델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샘 알트먼은 딥시크가 선보인 R1 모델이 낮은 투자와 인프라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 R1은 인상적인 모델이다. 하지만 오픈AI는 훨씬 더 나은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하게 되어 신선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트먼은 AI 기술 발전의 핵심 요소로 컴퓨팅 파워를 강조하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픈AI의 목표인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과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최근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등극하며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딥시크의 성장세는 미국 AI 산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17% 하락하며 6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등 월가에 충격을 주었다.

 

딥시크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오픈소스 AI 모델 Janus-Pro-7B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오픈AI의 DALL-E 3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Janus-Pro-7B는 시각적 인코딩을 분리하고 최적화하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멀티모달 이해와 이미지 생성 작업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는 AI 기술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샘 알트먼은 딥시크와의 경쟁을 인정하면서도, 오픈AI가 연구와 컴퓨팅 파워를 통해 시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딥시크의 급성장과 오픈AI의 대응이 글로벌 AI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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