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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유럽연합, 비트코인 반드시 필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1 [08:45]

바이낸스 창업자 "유럽연합, 비트코인 반드시 필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1 [08:45]
비트코인(BTC)과 유로(EUR)

▲ 비트코인(BTC)과 유로(EUR)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CZ)가 유럽연합(EU)이 비트코인(BTC)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U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을 부정한 데 대한 반박이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창펑자오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EU는 비트코인이 필요하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라가르드 총재가 비트코인을 유럽연합의 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발언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미래라며 라가르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과도한 통제 속에서 법정화폐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유럽연합도 결국 디지털 자산 채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라가르드는 비트코인이 유동성, 보안성, 안전성 면에서 준비자산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한 번도 해킹당한 적이 없으며, 가장 안전한 컴퓨터 코드로 설계된 자산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이엇 플랫폼의 연구 부문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는 ECB가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총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유럽이 비트코인을 외면할 경우 글로벌 경제 흐름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공식 채택하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이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펑자오의 발언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인정 가능성을 재점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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