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개미 투자자와 고래들의 매매 패턴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바이낸스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이 약 6,000 BTC를 매도하며 시장의 단기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면,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량은 1,000 BTC로 급감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축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전체 거래소 유입량도 월간 최저 수준인 233만 BTC로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해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집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 비율(Stock-to-Flow Ratio)도 0.26으로 하락하며 역사적으로 강세장 전조로 해석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 수치가 0.25까지 하락한 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 보고서를 인용, "향후 악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및 일자리 데이터가 발표된다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하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지금, 암호화폐 시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및 일자리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경제 데이터가 비트코인에 유리하지 않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2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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