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XRP가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디튼은 최근 '씽킹 크립토 팟캐스트(Thinking Crypto Podcast)'에 출연해 "XRP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월스트리트가 XRP와 솔라나(Solana)와 같은 암호화폐에도 동일한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튼은 "XRP가 이더리움을 추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XRP 가격이 약 8달러에 도달하면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강세장 내에 이러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다음 하락장 이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디튼만의 견해가 아니다.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 또한 XRP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는 XRP 가격이 약 8.74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비트보이(Ben Armstrong) 역시 XRP가 최대 2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XRP는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90일간 5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은 28%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XRP가 8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4,610억 달러로 증가해, 현재 약 4,010억 달러 수준인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다. 이는 XRP가 약 158%만 추가 상승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다.
한편, 디튼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의 '부족주의(tribalism)'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특정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 이를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질투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RP의 상승세와 더불어 커뮤니티의 단합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