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2035년 XRP 무가치될 것"…격한 논쟁 촉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05:00]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2035년 XRP 무가치될 것"…격한 논쟁 촉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7 [05:00]
출처: 비트코인 대드 트위터

▲ 출처: 비트코인 대드 트위터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BTC Maxi, 신봉자)로 알려진 ‘비트코인 대드(Bitcoin Dad)’는 2035년 XRP의 가격이 사실상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만 XRP로 2014년식 포드 포커스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XRP의 가치가 99.9%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대드는 XRP의 현재 가격인 2.4달러 기준으로 계산할 때, 10만 XRP가 8,000달러(2014년식 포드 포커스의 중고 평균가)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XRP의 가격이 0.000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반면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극도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2035년에는 6.15 BTC로 1,900만 달러에 달하는 M1 에이브람스 탱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100 BTC로 20억~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핵잠수함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1 BTC의 가격은 2,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주장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XRP는 최근 강세장을 주도하며 저점 대비 560% 상승해 3.4달러에 근접한 바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1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리플(Ripple)이 XRP의 순환 공급량 중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리플이 유동성 공급을 명목으로 XRP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가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해 XRP를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에 포함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점도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