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알트코인 상승장(알트시즌)이 종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점유율이 60.30%까지 상승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16일 3조 7,300억 달러에서 최근 3조 2,300억 달러로 약 5,000억 달러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지만, 알트코인은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 점유율 차트를 분석한 결과, 현재 움직임이 과거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점유율이 하락할 때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지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현재 29개 주요 알트코인 중 32%만이 수익권에 있으며, 나머지 68%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반등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한, ETH/BTC 차트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고 있어 유동성이 알트코인으로 재분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ETH/BTC 비율이 상승하면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유입이 증가하며, 반대로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알트코인이 반등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ETH/BTC 움직임이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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