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하락 속에서 5억 2천만 개의 XRP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여전히 긍정적임을 시사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 고래들이 최근 가격 조정 국면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하락장에서 고래들이 기회를 포착해 5억 2천만 개의 XRP를 매입했다"고 전하며,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강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 내 자금 흐름도 XRP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에 따르면, XRP는 이번 주 1,12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해 솔라나(SOL)의 300만 달러를 크게 앞섰다. 연초 이후(XTD) 누적 자금 유입 또한 XRP가 1억 1,600만 달러로 SOL의 2,900만 달러를 상회했다.
XRP 가격은 이날 2.2% 하락해 2.39달러를 기록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나타나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청은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위즈덤트리(WisdomTree),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 등을 포함한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SEC의 암호화폐 규제 소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변호사는 최근 SEC가 2025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철회하거나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리플과 SEC 간 소송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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