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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트럼프 아들, 강세 전망 제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8 [03:00]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트럼프 아들, 강세 전망 제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8 [03: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비트코인(BTC) 매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지금이 비트코인에 진입할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발언을 하며, 자신이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태그했다. 해당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이자 지급 및 비트코인·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기반 래핑된 비트코인(WBTC) 등 주요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 TMTG)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TMTG는 'Truth.Fi' 브랜드를 통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한 세 개의 ETF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이에 따라 월가의 블랙록(BlackRock) 및 피델리티(Fidelity)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빈 누네스(Devin Nunes) TMTG CEO는 성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에너지·제조업 등 핵심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변동성을 보이며 해당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의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TF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트럼프 측의 비트코인 관련 행보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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