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ippleX)의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자 마유카 바다리(Mayukha Vadari)는 “크리덴셜 기능은 XRP 레저에서 직접 사용자 신원을 관리하고 검증할 수 있는 가벼운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며, 이 기능이 KYC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될 크리덴셜 기능은 최근 XRP 레저에 적용된 탈중앙화 신원(Decentralized Identity, DID) 표준과 연계된다. 크리덴셜 표준은 새로운 ‘크리덴셜 원장 객체’를 추가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특정 기준(KYC 등) 준수를 인증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크리덴셜을 활용해 사용자의 온보딩 절차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초기에 입금 승인(Deposit Authorization) 기능과 함께 작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수동 절차 없이 자동으로 승인받을 수 있으며, 크리덴셜을 활용해 오프체인 거래까지 승인할 수 있다.
바다리는 크리덴셜 개편안이 현재 XRP 레저 검증인들의 투표에 부쳐졌으며, 80% 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검증인이 2주 이상 지속적으로 지지하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크리덴셜 기능이 KYC 절차 간소화뿐만 아니라,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시장과의 연계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XRP 레저가 신원 인증과 탈중앙화 시스템을 결합하면서, 금융 기관과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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