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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6% 하락…연준 긴축 기조·온체인 활동 감소 영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17:32]

솔라나(SOL), 6% 하락…연준 긴축 기조·온체인 활동 감소 영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2 [17:32]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 가격이 12일(현지시간) 6% 이상 하락하며 193.41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OL의 하락 원인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솔라나 블록체인 내 온체인 활동 감소, 그리고 기술적 약세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당분간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 없으며,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대응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95.50%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이하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긴축 기조로 인해 고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SOL 가격 하락은 솔라나 네트워크 내 활동 감소와도 연관이 깊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블록체인의 일일 트랜잭션 수는 1월 23일 71,738건에서 2월 12일 23,835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플랫폼 내 사용자 활동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SOL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SOL 상승장의 핵심 요인이었던 밈코인 시장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12일 기준,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약 111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관련 밈코인 ‘트럼프(TRUMP)’는 정점 대비 80% 하락했다. 이는 SOL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솔라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SOL 가격 차트에서는 ‘헤드앤숄더(Head & Shoulders, H&S)’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현재 우측 어깨 구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이 패턴은 하락 신호로 해석되며, 주요 지지선인 180.50달러가 붕괴될 경우 109.2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SOL이 180.5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반등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215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으며, H&S 패턴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SOL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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