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3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현재 XRP는 2.42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리플랩스(Ripple Labs)가 개발한 암호화폐로, 빠른 국제 송금과 금융기관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제공한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리플의 성장은 수년간 지연되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SEC의 규제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SEC 지도부가 XRP에 대한 규제 부담을 낮출 경우, XRP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XRP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지적한다. SEC 소송이 해결된다고 해도 XRP가 금융 시스템에 빠르게 자리 잡을 가능성은 낮으며, 기존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SEC 소송 해소 후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가격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의 현재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아직 금융기관의 광범위한 도입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이 같은 시가총액이 적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XRP 투자는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리플의 기술이 금융 시스템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는 경우에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XRP가 SEC 소송 해결 및 규제 완화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XRP가 금융기관에 실제로 채택될 가능성과 장기적인 성장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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