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들이 60만 개의 ETH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매집은 이더리움 가격 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에서 10,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고래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60만 개의 ETH를 매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매집은 ETH 가격이 2,800달러에서 2,600달러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바닥 매수(buy-the-dip)’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점은 향후 강한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은 시장 심리 개선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급격한 매도 압력을 경험했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는 ETH 가격 회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현재의 시장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음을 암시한다.
ETH는 12일(현지시간) 기준 2,63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4% 하락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ETH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Merlijn The Trader’는 X를 통해 ETH 주봉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Golden Cross)’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 골든 크로스는 강한 상승장의 신호로 작용한 만큼, 향후 ETH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Ash Crypto’는 ETH의 현재 움직임이 지난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다년간의 축적(Accumulation) 단계를 마치고, 재축적 및 조정(Re-accumulation and manipulation) 단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번 사이클에서 10,00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