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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XRP, 지금 1만 달러 투자한다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04:00]

비트코인 vs XRP, 지금 1만 달러 투자한다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3 [04:00]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중 어떤 자산이 더 나은 투자처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안정성과 제도권 진입을 앞세운 반면, XRP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규제 리스크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로, 최근 12개월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발표된 관세 정책 영향으로 10만 달러 돌파 후 조정을 받았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추가적인 기관 투자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XRP는 국제 송금과 결제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개발된 암호화폐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강점이다. 최근 12개월 동안 350% 이상 상승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조정을 받았다.

 

XRP의 향후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주요 촉매로 보고 있다. 현재 SEC는 XRP가 증권인지 여부를 두고 리플과 소송을 진행 중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유리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이며, 기관 투자 확대와 정부의 관심 증가로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XRP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ETF 승인 및 SEC 소송 해결 여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비트코인이 더 적절한 선택일 수 있으며,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XRP에 대한 비중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두 자산 모두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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