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철강관세 25→50% 기습 인상에 철강株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기습 발표하자 2일 장 초반 주요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세아제강[306200]은 전장보다 4.73% 내린 16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아베스틸지주[001430](-2.35%), 현대제철[004020](-2.30%), POSCO홀딩스[005490](-1.20%), KG스틸[016380](-3.16%), 동국제강[460860](-3.17%) 등 주요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말(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오는 4일부터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29억 달러 규모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는 캐나다(71억4천만달러), 멕시코(35억달러), 브라질(29억9천만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최종적으로 50%로 확정되면 미국 내 업체보다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기 때문에 미국향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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