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2021년 강세장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2021년 이더리움은 500달러 이하에서 시작해 4,500달러까지 급등하는 강세장을 경험했다. 당시 상승은 2020년 말부터 시작된 긴 조정 국면을 거친 후 돌파형 랠리로 이어졌다.
현재 2025년 이더리움의 흐름도 이와 유사하다. ETH는 한때 4,000달러 이상에서 하락해 현재 2,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500달러 지지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021년과 유사한 상승 흐름을 따른다면 2026년 말까지 2만 6천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2,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2021년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하락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ETH의 실현 가격(realized price)이 2,200달러로 현재 시장 가격(2,600달러)보다 낮아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장기 보유자(permanent holders)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보유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매도 압력을 줄이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ETH가 4,000달러를 기록했을 때보다 현재 선물시장(Futures market)에서의 매도 압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ETH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동성 히트맵 분석 결과, 2,500~3,000달러 구간이 이더리움의 핵심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가격대는 과거에도 강한 지지 또는 저항선 역할을 했으며, 이 구간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800~3,000달러 부근에 대규모 청산 구간이 존재하며,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2021년과 유사한 강세장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2,5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ETH가 3,0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상승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2,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핵심 저항 및 지지 구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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