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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AI 혁신 vs. XRP,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어느 쪽이 더 강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4 [03:00]

이더리움, AI 혁신 vs. XRP,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어느 쪽이 더 강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4 [03:00]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ETH)과 XRP가 각각 강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두 코인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투자처인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후 AI와의 결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XRP는 글로벌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실제 매출을 창출하고 있어 실질적인 활용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스마트 계약 실행, NFT 발행, 탈중앙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 기반 에이전트들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이러한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이러한 강점이 장기적으로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이 솔라나(SOL) 등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블록체인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2,700달러로, 3년 전보다 8% 하락한 상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장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XRP는 글로벌 금융 기관 간의 국제 송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코인으로, 실제 기업들이 XRP를 사용하여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은행과 결제 기업들이 XRP를 보유하면서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산탄데르(Santander),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등이 XRP 네트워크를 테스트 중이다.

 

또한, XRP의 가격은 최근 3년 동안 200% 이상 상승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향후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도 주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AI 및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확장 가능성이 높지만,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과 높은 가스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반면, XRP는 금융 기관의 채택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인 활용성이 강점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두 코인 모두 강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기업 활용 사례가 더 많은 XRP가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의 생태계 발전 속도를 지켜보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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