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ETF 승인 기대감 속 6% 상승… 강세장 시작될까

▲ 도지코인(DOGE)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결정은 도지코인 ETF의 즉각적인 승인을 의미하지 않지만, SEC가 암호화폐 ETF에 대한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SEC는 최근 라이트코인(Litecoin, LTC) 현물 ETF(Spot ETF) 신청도 공식 인정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최초의 알트코인 ETF가 될 가능성이 있다.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이번 결정은 SEC가 암호화폐 ETF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과거 솔라나(Solana, SOL) ETF 신청이 거절된 사례와 비교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SEC 발표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6% 이상 상승하며 0.27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7일간 약 8%의 상승률을 보이며 약세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90% 이상이며, 도지코인도 75% 확률로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ETF 신청이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시되면, SEC는 최대 240일 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SEC의 정책 변화가 도지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역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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