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미국이 건설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한 후, 미국이 양당 합의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수립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하원의원 등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리플이 4억 3천 800만 XRP(약 11억 12억 달러 상당)를 대규모로 이동한 것이 포착되었다.
이 중 3억 XRP가 리플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되었으며, 나머지 9천만 XRP와 4,080만 XRP는 각각 익명의 지갑과 코인체크(Coincheck) 거래소에서 이동했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EC의 XRP ETF 신청 공식 인정이 발표된 이후, XRP 가격은 24시간 동안 13.13% 상승하며 2.77달러까지 급등했다.
XRP의 상승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도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BTC)은 같은 기간 0.84% 상승하며 9만 5천 달러에서 9만 7천 달러로 올랐다.
SEC는 최근 XRP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SEC의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SEC의 이번 결정은 XRP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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