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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일주일 새 17% 급등...랠리 이유와 향후 가격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18:37]

XRP 일주일 새 17% 급등...랠리 이유와 향후 가격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5 [18:37]
리플(XRP)

▲ 엑스알피(XRP)

 

시가총액 2위 코인 엑스알피(XRP) 가격이 지난 일주일 동안 17% 상승하며 3달러에 근접했다. XRP는 최근 몇 주 동안 2.30~2.50달러 범위에서 횡보했으나, 이날 급등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XRP는 2.80달러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고 2.83달러, 최저 2.58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63% 증가한 8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10% 증가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XRP 가격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먼저, XRP ETF 승인 기대감이 시장을 자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21쉐어스(21Shares)의 XRP ETF 신청을 공식 접수했다. 이와 함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도지코인(DOGE) 및 XRP ETF 신청도 인정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SEC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XRP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Strategic Reserve)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에는 비트코인(BTC)이 중심이었으나, XRP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고려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플(Ripple)의 협력설, 그리고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암호화폐 자문단 합류 가능성이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SEC와 리플 간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XRP ETF 승인 전에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SEC가 코인베이스(Coinbase) 소송에서 28일 연장 요청을 하면서 암호화폐 규제 방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XRP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2.90달러를 돌파할 경우 5.8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형성을 근거로 강한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기 목표가로 2.90달러, 5.85달러, 8.03달러를 제시했으며, 주요 지지선은 2.44달러, 2.33달러로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2.75달러 이상에서 강한 마감을 하면, 다음 목표는 2.94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에는 3.22달러, 3.4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역시 XRP가 2.3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결국 3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기술적 분석과 시장 기대감을 고려할 때, XRP는 단기적으로 3달러를 목표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는 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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