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기대감 속 4일 연속 상승…3달러 저항선 뚫을까?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지난 한 주 동안 17% 이상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13일 공개된 SEC 문서를 인용해, 이번 승인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2025년 내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이 81%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추가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는 12일 2.33달러에서 반등한 후, 14일 50일 단순이동평균(SMA 50)인 2.668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2.83달러까지 상승했다. 유투데이는 만약 15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XRP가 4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수세가 유지되면 XRP는 2.91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유투데이는 만약 XRP가 3달러를 넘을 경우, 다음 목표가 지난해 고점인 3.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승세가 약화될 경우, XRP는 5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과정에서 지지선 확보에 실패하면, XRP는 다시 2.26~2.54달러 범위에서 조정 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

유투데이는 최근 XRP 레저(XRPL)에서 XLS-56 개정안이 활성화되었다고 전했다. 이 개정안은 최대 8개의 거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번들 거래' 기능을 도입해 거래 동기화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 거래량과 신규 지갑 생성도 증가하고 있어 네트워크 성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투데이는 XRP가 기술적 발전과 기관 수요 증가 속에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시장의 매수세가 지속될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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