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과거 XRP를 강하게 비판했던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가 최근 XRP의 가격이 20~2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레미는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XRP를 “쓰레기코인(Shitcoin)”이라 부르며 0달러로 추락할 것이라 주장한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XRP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그의 입장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 커뮤니티(일명 XRP 아미)가 이 같은 변화에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팟캐스트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의 창립자인 토니 에드워드(Tony Edward)는 이를 두고 “XRP 비판가들의 항복 선언”이라며, 이들이 이제 와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신들이 바보처럼 보이기 싫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제레미뿐만 아니라 리얼 비전(Real Vision)의 CEO 라울 팔(Raoul Pal)과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XRP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브랜트는 XRP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가격이 8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제레미는 XRP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장기 투자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XRP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전통 금융기관과의 유사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제레미의 이러한 입장이 XRP 커뮤니티 내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공포·불확실성·의심(FUD)’ 전략이라며 비판하고 있으며, XRP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 비판가들의 태도가 더욱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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