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카니스는 "내가 아는 모든 암호화폐 원로(OG)들은 XRP가 비트코인(BTC)의 반대 개념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미국의 증권법이 사실상 무력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XRP ETF가 출시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많은 스타트업과 펀드, 투기 세력이 보유한 토큰의 50%를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덤핑하고, 나머지 50%도 서서히 매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라카니스는 XRP 같은 프로젝트는 숙련된 투자자들에게만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다루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XRP ETF의 올해 승인 확률은 78%로 예측되고 있다.
XRP 레저(XRP Ledger)는 오랜 기간 동안 중앙화 우려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리플이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XRP 지지자들은 XRP 네트워크가 중립적이며 탈중앙화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플 측도 XRP를 원유나 다이아몬드와 비교하며 변호해왔다.
현재 XRPL의 거래는 신뢰할 수 있는 검증인(Validators)으로 구성된 '고유 노드 리스트(UNL)'를 통해 처리된다. 현재 등록된 검증인은 총 187개이며, 일부에서는 이를 XRP의 중앙화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이달 초 XRPL에서 일시적으로 블록 생성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중앙화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