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이더리움(ETH)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현재 XRP는 2.67달러에 거래되며 시총 155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은 2670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이더리움의 시총과 FDV는 331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XRP가 이더리움을 추월하려면 약 24.7% 상승해야 한다. 즉, XRP 가격이 3.33달러에 도달하면 FDV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유통량 기준 시총이 더욱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므로, 이 수치만으로 XRP가 2위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XRP가 시총 2위에 오르려면 115% 상승이 필요하며, 가격이 5.76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이 경우 XRP의 시총은 3330억 달러에 도달하게 되며, 이더리움을 제치고 비트코인(BTC) 다음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가 된다. 또한, FDV 기준으로는 576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는 이더리움 가격이 현 수준에서 정체되거나 하락해야 실현 가능하다. 만약 ETH가 2800달러~3000달러를 돌파하면, XRP의 상승폭이 더 커져야 시총 2위가 가능해진다.
XRP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그리고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시장 흐름과 투자자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 XRP의 시총 역전 가능성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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