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가격이 5.5% 하락하며 0.2494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밈코인 시장 전반의 매도세와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특히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와 연관된 LIBRA 밈코인의 붕괴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도지코인을 포함한 주요 밈코인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시바이누(SHIB)는 5% 하락하며 0.0000151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기반 페페(PEPE)도 2.5% 하락했다. 솔라나(Solana) 기반의 봉크(BONK)는 10% 급락하며 밈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밈코인 시장에서 하루 동안 5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밈코인 시장의 매도세는 선물 시장에서도 감지됐다. 도지코인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은 23억 달러로 감소하며, 한 달 전 기록했던 54억 2,000만 달러 대비 급감했다. 또한, 펀딩비(Funding Rate)는 -0.0008%에서 0.0035%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2024년 12월 최고치였던 0.0980%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약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DOGE는 0.266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을 확인했다. 현재 0.26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추가 하락 시 0.21달러, 2월 3일 최저점이었던 0.2038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해당 구간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기술적 목표치는 0.1455달러로 설정된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 42%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
반면, 만약 DOGE가 0.2660달러 이상에서 일일 캔들 마감을 할 경우, 현재의 하락세가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DOGE는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횡보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일 동안 42에서 35로 하락하며 약세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도지코인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적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0.26달러 지지선이 핵심 가격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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