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가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TD 시퀀셜(TD Sequential)이 매도 신호를 감지했으며, 이는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미라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분석했다.
TD 시퀀셜 ‘9’ 매도 신호는 추세 피로도를 예측하는 패턴으로, 과거 XRP가 급등 후 조정을 받기 전 등장한 바 있다. 핀볼드는 XRP가 단기적으로 2.50달러와 2.35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주요 저항선인 2.80달러와 3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의 장기 상승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 5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XRP가 최근 0.8462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70.7% 피보나치(Fibonacci) 되돌림 레벨을 형성한 점을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핀볼드는 또한 XRP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 환경 변화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 현물 ETF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이며, 이 결정은 2025년 10월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XRP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18일 기준 XRP는 2.6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7%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6.7%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50일 단순 이동평균(SMA)인 2.66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약세 신호가 있지만, 200일 SMA(1.39달러) 위에 있어 장기 강세 가능성은 유지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9로 중립 수준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은 10.81%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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